일자

2012. 5. 25 ~ 5. 26

장소

서울 무역 전시관 SETEC 1관, 2관, 3관

내용

대한민국 청소년 박람회는 청소년들의 다양한 활동과 문화에 대한 정보를 나누고 청소년들이 직접 참여해 재능을 마음껏 표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청소년이 행복한 세상! 함께 만들어요!'라는 큰 주제 아래 열리는 제8회 대한민국청소년박람회는 2012년 5월 24일 부터 5월 26일 까지 서울무역전시장(SETEC)에서 개최되며, 여성가족부와 서울특별시가 주최하고 한국 청소년 활동 진흥원과 서울시 청소년활동 진흥 센터가 주관한다.

느낀 점

가장 먼저 진로존에 가서 체험을 해 보았는데 들어가자마자 눈에 띈 것은 여성가족부 부스였다. 거기서는 여성가족부에서 추진하는 여러 가지 정책과 관련한 것, 청소년 활동에 관한 리플렛들이 있어서 청소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았다. 진로존은 여러 가지 진로에 관련된 내용이 있기보다는 거의 무슨무슨 센터 하는 식의 센터 홍보가 많았다. 가장 진로에 관련된 것이라고 한다면 군장교나 육군 등을 소개 해 놓은 군대 관련한 부스라던가, 서울대학교 멘토링부스라던가, 미용고등학교에서 네일아트나 메이크업 체험 외에는 별로 진로에 관련된 것은 없어서 진로존이라는 이름이 어색할 정도였다. 청소년들이 스스로 뉴스나 기사를 제작해 보는 체험이나 발명 관련해서 생각을 바꾸는 부스 같은 경우에는 꽤나 인기가 있고 재미있는 부스였다.

두 번째로는 참여존에 갔었는데 참여존에서는 많은 고등학교 동아리들과 청소년 관련 학과가 있는 대학교에서 홍보를 하고 있었다. 차라리 대학교 홍보 부스가 진로존에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여러 가지 게임이라던지, 자신의 꿈을 적는 꿈나무, 만들기 프로그램 등이 있어서 청소년들의 입맛에 맞는 프로그램들이 많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대학교 부스에서 체험도 해보았는데 청소년들에게 심리검사를 해주는 부스도 있었지만 거의 대부분의 부스가 게임 위주로 운영하고 있었다. 그래서 조금 더 청소년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진로 검사라던지 하는 것을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다른 진로 관련된 검사를 해 주는 부스에 학생들이 많이 있었기 때문이다. 고흥우주센터에서 운영하는 부스같은 경우에는 이공계에 관심이 적은 우리나라 학생들에게 우주과학을 좀 더 손쉽게 알려주는 부스로써 역할을 제대로 하였고, 체험해 보니 우주에 관한 내용을 쉽게 풀이한 동영상 상영도 하였고 우주선 만들기 등의 체험을 할 수 있어서 청소년들의 흥미를 유발했다.

창의존같은 경우는 첫 번 째로 간 날에 한중수교 20주년을 기념해서 청소년 음악제를 하고 있었는데 많은 청소년들이 관람을 하고 있었다. 중국인 유학생들이 많이 참가했었는데 우리말로 인터뷰 하는 등의 모습을 보고 청소년들이 외국인에 대한 반감이 줄어든 것 같이 보였다. 두 번째 날에는 청소년동아리 오디션과 김장훈 토크콘서트가 있었다. 여러 댄스동아리가 나와서 춤을 추는데 일반인 못지않은 실력으로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김장훈 토크콘서트는 독도에 관한 주제로 시작했다. 또한 독도뿐만 아니라 우리가 지금 다른 나라에게 뺏기고 있는 우리나라의 것들을 지켜야한다는 내용과 함께 청소년들에게 필요한 꿈에 관한 이야기를 해 주었다. 청소년들이 장차 우리나라의 필요한 인재이고 새싹이라고 하듯이 새싹들이 꿈이 있어야 한다면서 꿈을 가지라는 내용으로 강의를 이끌어 나갔다.

전체적으로 잘 운영이 되었으나 아쉬운 점이 있다면 가장 먼저 우리 학교도 다른 박람회가 아니라 청소년 박람회에 와서 우리 과를 홍보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진로존이 너무 진로가 아니라 다른 것 위주로 운영되어서 별로 실효성이 없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다른 대학 부스도 자기 과에 대한 설명보다는 부스에 오라는 식으로만 하는 것이 많았고 그저 상품과 과 홍보 리플렛을 주는 정도에만 그쳐서 상품은 가지지만 리플렛을 버리는 모습을 많이 보게 되었다. 만약에 우리 과가 전시를 하게 된다면 상품에 과에 대한 설명을 넣어서 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