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인생 능동적 평생학습 참여중요" 이현주씨, 박사학위 논문

'중장년층의 제2인생 설계를 위한 핵심역량 모델 개발 및 교육요구 분석'이라는 연구논문으로 광주대에서 평생교육학 박사학위를 받는 이현주(48·여)씨.

[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제2의 인생을 설계중인 중장년층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능동적인 평생학습 참여'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오는 21일 광주대에서 평생교육학 박사학위를 받는 이현주(48·여)씨는 '중장년층의 제2인생 설계를 위한 핵심역량 모델 개발 및 교육요구 분석'이라는 연구논문을 통해 중장년층의 평생교육 참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씨는 논문을 통해 "중장년층은 제2의 인생설계를 위해 퇴직 후의 심리적, 신체적 건강에 대한 적응, 급변하는 직업세계의 적응을 위한 평생직업능력 개발, 일과 여가와의 조율 등 직업세계에 대한 준비 뿐만 아니라 남은 인생 전체를 포괄적으로 재설계할 수 있는 역량강화 노력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중장년층의 최우선 핵심역량으로 '창의·융합적 문제 해결 역량'과 '개방적이고 유연한 대인관계 역량' 등을 능동적인 평생학습 참여를 통해 갖춰야 한다는 게 논문의 요지다.

특히 창의·융합적 문제해결 역량을 증진하기 위해선 자신이 다져온 전문 분야와 인접 분야와의 융복합적 접근사례 분석과 프로젝트 개발 등의 교육 프로그램 참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또 다양한 세대들과 소통하는 기법이나 4차 산업혁명시대 변화에 대응해 시대와 소통하는 기법 등을 반영한 교육 프로그램에 자발적이고, 능동적으로 참여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이 논문은 지난달 25일 발행된 학술지 '평생교육·HRD연구'에도 게재돼 중장년층의 전직이나 재취업이 요구되는 시점에서 시의적절한 논문으로 주목받고 있다. 중장년층의 제2의 인생 설계에 초점을 두고 핵심역량에 대한 논의를 확장시켰다는 점이 특히 눈길을 끈다. 

이씨는 17일 "제2인생에 대한 기대와 고용시장에서의 기대가 불일치하는 상황에서 출구전략의 하나로 중장년층 핵심역량을 자가진단할 수 있는 구체적 측정내용을 도출했다"며 "국가기관과 지자체, 학교, 공공기관, 평생교육기관이 이를 중심으로 프로그램 개발에 연결하는 것 역시 실질적이고 중요한 대책"이라고 말했다.

이씨는 현재 조선이공대 평생교육원에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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