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삶디] 전지적 제이 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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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때 동아리를 할 정도로 글 쓰는 게 좋았다.
22년 3월, 고등학생이 됐다. 학교에서 우연히 발견한 안내문 하나.
‘단편소설 창작 프로젝트? 오! 해볼까?’
버스 타고 문화전당역에 내려 구경하다 보면 어느새 삶디에 도착.
휴_ 학교 끝나고 프로젝트하러 오는 게 쉽지 않았다.
그래도 계속 스마트폰만 보면서 게으르게 살고 싶진 않았다.
나는 이것저것 해보고 싶은 게 많았다.
‘발명품 제작, 단편영화 제작, 창업도전, 사진전시’ 프로젝트까지
단편소설 프로젝트 이후에 4개를 더 했다.
친구 제리와 웨이까지 설득해서 고등학교 3년 내내.
가장 기억에 남는 건 큰 무대에서 단편영화를 상영했을 때다.
내가 쓴 시나리오로 영화를 촬영하고 디렉팅하며 열심히 만들었다.
그 영화를 사람들에게 선보였을 때 정말 뿌듯하고 기뻤다.
물론 힘든 적도 있었다. 사진전시 프로젝트 때인데,
고3이라 바빠서 팀원과 소통할 시간도 없고,
전시 준비는 턱없이 부족한데 해야 한다는 부담감에 여러 번 울었다.
그렇게 나는 때론 기뻤고 때론 힘들었다.
이제는 십 대의 마지막 페이지를 넘기고 새로운 장을 펼쳐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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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주도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제이, 제리, 웨이 인터뷰를 읽으며
제가 잠시 제이의 관점에서 생각해 봤어요.
값진 경험이었다고,
자신을 알아가는 시간이었다고,
회고하는 습관도 생겼다고 말하는 노리들.
여러분과 함께한 3년 동안 참 행복했어요.
앞으로도 삶디는 늘 당신 곁에 있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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