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와 공동체 학습 및 직업교육 확대 등(광주교육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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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한 해 광주교육 핵심정책 참고해 미리 현장학습 및 실습 등 진로 준비하세요. * 초ㆍ중ㆍ고 '사제 동행' 현장체험 역사교육 강화 |
■ 올해 달라지는 광주교육 교실밖서 역사 배우고 지역사회와 공동체 학습 직업교육 등 통해 학교부적응자 등 고민 해결 |
전남일보 입력시간 : 2016. 02.02. 0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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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부터 시작되는 새학기를 앞두고 광주 교육 현장도 분주하다. 올해 광주에서는 현장체험 위주의 역사교육이 강화되고, 일반고 2학년 학생들은 직업교육을 받게 된다. 초ㆍ중학교 기초학력 부진학생을 위한 '책임학력제'가 운영되는 등 교육정책의 변화가 있을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광주시교육청의 올해 중점 추진시책을 살펴본다.
●현장체험 '역사교육' 강화
올 한해 광주지역 각급 학교에서는 현장체험 위주의 역사교육이 강화된다.
학생들이 직접 항일독립운동 및 광주 민주화운동 유적지를 살펴보는 등 현장체험이 중심이 되는 역사교육을 진행한다. 역사 주제에 대한 심층적 탐구활동과 우리지역 역사문화유산 현장체험활동을 추진하기 위한 '초ㆍ중ㆍ고 사제동행 역사동아리' 50여개 팀을 운영할 계획이다.
'학교로 찾아가는 독립운동 이야기'를 음악회 15개교, 전시회 20개교로 확대 운영하며, 수능 이후 고3 학생들을 위한 민주ㆍ인권ㆍ평화 및 역사 특강을 진행한다.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에 대응해 교사들이 학생들을 지도하는 데 도움이 될 '역사교육 보조교재'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광주를 비롯해 전북ㆍ세종ㆍ강원 등 4개 교육청이 공동으로 보조교재 개발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집필진 구성도 마친 상태다.
●일반고 2학년도 직업교육
올해는 일반 고등학교 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직업교육 대안교육과정을 운영하는 첫 해다.
일반고 진학 후 대학 진학이 아닌 졸업 후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꿈과 끼를 키워줄 수 있는 실무중심 교육이 이뤄진다.
조리, 제과제빵, 토털뷰티, 에너지융합설비, 스포츠문화예술 분야에 10학급 200명 규모로 전 광주과학고등학교 부지를 리모델링해 올 2학기에 '직업교육기관'을 개원한다. 학생 개개인의 적성과 소질에 맞는 대안교육 차원의 직업교육을 통해 학교부적응 및 입시위주 경쟁교육의 부작용으로 인한 학생들의 고민을 해결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초학력 향상 '책임학력제' 운영
기초학력 향상을 위해 단위학교에 책임지도팀을 구성한다. '예방-진단-지도-관리 체제'를 구축해 부진학생 수를 최소화하기 위한 정책이다.
학생들의 기초학력 부진 해소를 위해 학생 개인별 지도카드를 만들어 기록하고, 진단ㆍ확인 평가를 실시해 부진학생들의 학력향상 정도를 파악할 방침이다.
시교육청은 중학교 부진학생 구제를 시급한 문제로 보고 중학교 전체를 대상으로 한 학교당 400만원을 지원해 부진학생을 위한 책임지도를 실시한다.
초등학교 저학년 부진학생 해소를 위해서는 광주교대 3학년 학생을 대학생 보조강사로 활용한다. 정서ㆍ행동 부적응 및 돌봄 결여 등의 복합적 요인으로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기초학력 부진학생들을 종합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두드림학교' 사업을 85개교(초 50, 중 35)로 확대 운영해 학생 개개인에게 맞춤형 특별지도를 한다.
●고교과정 성인문해학교 개설
고교과정 성인문해학교를 개설한다. 학력인정 문해교육 중학과정 및 방송통신중학교 최초 졸업예정 성인학습자 등을 대상으로 고등학교 1학년 과정, 2학급 60명(학급당 30명 기준)을 모집한다.
광주고등학교 부설 방송통신고등학교와 전남여자고등학교 부설 방송통신고등학교 2곳에 설치된다. 이 과정은 기존 방송통신고등학교(주말 출석반) 과정과 별도로 한국교육개발원에서 운영하는 온라인학습 교육과정을 병행하는 평일 출석반 과정(1일 4시간, 주 20시간 출석)으로, 수창초등학교 유휴시설을 활용해 운영된다.
성인고교학력인정과정은 학습자의 학습수준 및 수요를 고려한 교육과정을 편성해 검정고시 시험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는 게 특징이다. 정규 학교교육 기회를 놓친 성인들의 배움의 한을 풀어주고 대학 진학의 꿈을 실현하는 발판이 되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
●마을교육공동체 조성
올 한해 학교와 지역사회가 교육협력을 통해 어린이ㆍ청소년 친화적인 '마을교육공동체' 조성에 나선다.
광주시의 예산 4억6000만원을 지원받아 운영되는 '마을교육공동체'는 학교와 마을이 손을 잡고 학교의 교육과정를 함께 논의한다. 공모를 통해 학교와 지역사회가 서로 연계한 마을교육공동체를 선정하며 학교 교육과정 운영 내실화를 위한 다양한 연계 활동을 진행한다.
마을교육공동체 확산을 위한 연구동아리인 '씨앗동아리'도 별도 운영한다. 동아리는 마을교육공동체 구성 방안 등을 연구하며 20팀 내외로 운영된다. 관련 예산은 4000만원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아이 하나를 키우기 위해서는 온 마을이 나서야 한다"며 "자발적인 협력으로 운영되는 마을교육공동체를 통해 교육의 힘으로 세상을 바꾸어 나갈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스승의 날' 문화공연 운영
그 동안 다소 형식적이었던 스승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시민공모로 채택된 '스승의 날 문화공연'을 올해부터 시작한다. 교직원 사기 진작과 스승의 뜻을 기리는 분위기 조성을 위해 스승의 날을 기념해 교직원 초청 문화공연을 실시하는 것.
광주 전체 교직원을 대상으로 하며, 스승의 날 유공교원 훈ㆍ포장 전수식 및 문화예술공연을 통해 교직원들이 스승의 날 하루라도 마음을 힐링하고 존중받는 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이다.
김지민 기자 jmkim@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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