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공지사항

광주 행복꿈끼 사회나눔봉사단(가칭) 모집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903회 작성일 13-04-07 00:00

본문

 

* 꿈/끼, 마음. 시간 등을 이웃과 지역사회에 위해 나누어 줄
가칭 광주 행복꿈끼 사회나눔봉사단을 모집합니다. 

*  재능과 시간, 마음기부할 분은 임형택 교수의  전화/카톡(010-3635-2304) 및 
메일(htrim100@hanmail.net) 로   연락주세요.

상반기중 함께 계획 세워 4월 중순 이후부터 최소 한달에 2회 이상 실천할 예정입니다.
현재 봉사 가능 분야와 기관입니다.

- 광주 공군전투비행단  인문학 독서모임 멘토 및 특강 봉사

- 남구상담복지 지원센터 상담 봉사 및 진월작은도서관 독서지도/행정봉사

- 우리 함께 협동조합 공동체 활동 및 교육 봉사

- 광주대학교 내 봉사 활동 등

*  4.7  자작시 11:

박완서 유고집  ‘기나긴 하루’를 읽고

내일 공군전투비행단
군장병 독서모임에서 다룰
박완서 소설가님의 유고집을
며칠간 뒤적이고 만지막만 하다가
마침내 일요일 오전 내내 읽었다.

동족상잔의 그 처절한 비극과
압축 성장 시대의
우리 사회의 아픈 자화상 속 가족 이야기에서
어머님의 세월 주름담긴 얼굴을 만났다.

남편과 사랑하는 외아들을 먼저 떠나보낸
 대한민국 어머님들과 작가의
쏟아내도 끝모를 비통한 속울음 소리를 들었다.

단편 소설 속 등장 인물들과
우리 곁을 떠난 큰 소설가를
그리워하는 또 다른 소설가들의 명징한 글들을 통해,
살아온 날들을 먹먹한 심정으로 뒤돌아 보고,
살아야 할 날들을 더 겸허히 바라보며
두 손모아 기도하게 되었다.

읽은 시간은 짧지만,
부모님이 사신 세월의 상처와 인고를 떠올리며,
 감사와 성찰,
그리고 사람과 세상에 대한 겸손과 사랑을 배운
 매우 긴 하루를 보내고 있다.

아직 오늘 하루 사건이 포장도 뜯기지도 않은 선물처럼 많이 남았다.
내일은 그야말로 수수께기같은 눈부신 신비라고 했던가?

내일 또 다시 만날 보고픈 사람들과
새롭게 만날 사람들이 벌써부터 그리워진다.

아! 결코 짧지 않은 하루여,
인생이여?

무지개 임형택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