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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에 안겨, 새갈래(청소년문화공동체 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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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814회 작성일 10-10-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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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여덟 번째 새갈래

올해는 인터내셔널한 새갈래

 

 

 

품에 안겨, 새갈래

 

품 만나는 날 : 2010년 10월 7일(목) 18:00~20:00, 음․식․담․소(音食談笑)

품 만나는 곳 : 대인예술시장 내 ‘상상의 곳간’

품 절 남 MC : 문화행동 S#ARP 정민기 샘

품 나누는 이 : 광주지역에서 문화예술교육을 위해 뛰는 ‘청년’, 바로 ‘당신’

당신의준비물 : 네팔 베시마을에 지어진 도서관에 보낼 작은선물+큰마음 대환영

 

당신이 안길 ‘품’을 소개합니다

 

내후년이면 20년이 되는 곳입니다. ’청소년문화공동체 품’, 여기는 우리의 아이들과 청년들이 스스로를 흔들며 생긴 울림의 힘으로 세상이 변하길 바라는 곳입니다. 특별한 목표에 닿으려하기보다 삶의 수레바퀴가 멈추지 않는 한 마땅히 해야 할 일을 찾아 해내는 곳입니다.

 

노래와 청소년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 꾸려진 품은 청소년 복지의 다른 방향을 만들고자 했고 캠프 ․ 공연 ․ 축제 ․ 지도자 양성 등 다양한 일을 해왔습니다. 없어질 위기에 100명의 주주와 다시 일어섰고 지금은 청소년문화운동을 통해 지역문화공동체를 꾸리고자 움직이고 있습니다. 또한 2006년부터 문화예술교육 워크숍을 시작으로 네팔과 연을 맺었고, 요즘은 베시마을과 골리마을에서 그 곳의 청년들과 함께 Happy Village Project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엔 마을에 도서관이 생겼다는군요. 도서관에서 책 읽는 일 외에 무엇을 또 할 수 있는지 배워보려고 9월엔 그 마을 청년들이 직접 한국에 오기도 했습니다.

 

이 작은 편지지엔 도저히 담을 수 없는 긴 이야기를 전하려 품의 ‘심한기 대표’가 광주를 깜짝 방문합니다. 품의 20년산 이야기를 듣겠습니다. 특히 아시아문화중심도시라는 무거운 이름을 지고 있는 광주가 아시아와 교류한다는 것이 과연 무엇인지를 품의 네팔이야기를 통해 상상해보고 싶습니다. 대인예술시장의 느티나무숲 프로젝트 공간인 ‘상상의 곳간’에서 ‘품’에 안겨보시기를, 여덟 번째 새갈래에 당신을 초대합니다.

 

 

[본문보다 Behind Story] 지난 9월 네팔 베시마을의 청년 네 분과 심한기 대표 등 품 여러분들이 새갈래에 오시기로 했더랍니다. 그런데 여행일정이 너무 빠듯하여 드라마틱하게 취소되었습니다 -_- 흙. 그런데 이게 웬일입니까. 며칠 전, 품의 심한기 대표님으로부터 멋과 맛의 고장 광주와 새갈래가 눈에 밟혀 남행열차에 오르겠단 연락을 받았습니다. 품의 주주셨던 문화행동 S#ARP의 정민기 샘이 흔쾌히 사회를 봐주시겠다 했고, 대인예술시장에서 프로젝트를 진행중인 '느티나무숲' 팀은 상상의 곳간이라는 모임 장소를 흔쾌히 내어주셨습니다. 이제 여러분들만 있으면, 새.갈.래.

 

 

함께할 수 있는 ‘당신’의 자격 (체크해보세요!)

문화예술로 살고싶다 혹은 살고있다, 그런데 나를 의심하게 된다, 잘 살고 있는 것인지, 종종 힘이 딸린다

 

청소년들을 볼 때면 마음이 오지고, 재밌게 무언가를 해보고 싶어진다, 그들이 나라의 기둥이라는 사실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여행의 힘을 믿는다, 네팔에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단 한 번이라도 한 적이 있다, 그런데 나는 시간도 돈도 없고 네팔어도 못하므로 평생 갈 수 없을 것이라 확신하고 있다

 

광주, 지역, 아시아, 교류, 네트워크, 청소년, 청년, 여행, 마을, 도서관, 문화, 예술, 교육 중 하나라도 내 삶의 열쇳말로 품고 있다

 

대인예술시장, 예전부터 한 번 가고 싶었다, 올해는 그 곳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자못 궁금했으나 알 길 없었다, 시장을 종횡무진하던 때가 그립다

 

요즘 줄어든 일조량과 뚝 떨어진 기온으로 몸과 맘이 스산하고 외롭다

 

새갈래에 마음을 품어 왔으며, 나는 선남선녀라고 생각한다

 

한 개 이상 체크한 당신, 품에 안길 자격이 차고 넘치시는군요!

 

품남 심한기님의 자기소개

1992년 6월 22일 품이 태어난 날부터 지금까지 20대와 30대와 40대의 시간들을 보내고 있다.

 

10대 시절 잘 나가던 Rock Band 멤버였다.

하지만 공부 안하는 '날라리 & 딴따라'라는 사회적 지탄과 멸시의 아픔들이 지금의 품을 만드는 에너지가 되었다. 한 때 꿈이었던 음악에 대한 사랑과 에너지는 아직도 남아있고 가끔은 10대들과 무대에 서기도 한다.

 

태생적이고 본능적인 오감 덕에 대학에서 사회복지를 전공했으나 우리 사회에서 요구되며 진행되고 있는 '문제의 유지와 보완'이라는 제한적 사회복지를 거부하며 품 안에서 대안적 청년문화복지를 위한 혁명(?)을 포기하지 않고 있다.

 

40살이 넘은 지금도 또래의 어른들을 만나는 일보다 10대, 20대의 청년들과의 소통이 더 편안한 것을 보면 아직도 철없는 인간으로 살고 있다는 증거다.

 

전혀 차분하지 않은 성질로 많은 이를 괴롭혔지만 히말라야를 만난 이후에 본질적인 삶의 원형(Archetype)에 대한 고민과 실천들을 시도하며 차츰 차분해지고 있다.

 

이 시대의 '청년과 지역사회'가 빼앗겨버린 봄꽃을 피울 수 있다는 확신으로 한국과 네팔을 넘나들며 '청년흔들기, 청년 인문학교, 청년 커뮤니티 만들기'에 힘을 쏟고 있다.

 

70살이 넘는 시간까지 살 수 있다면 히말라야 언덕에 소박한 '품속학교' 를 짓고 웃기는 '교장 질' 하는 게 꿈이다.

 

품 찾아 곳간 오시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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