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젊은 실험예술제-굿+판' 9월3~5일 전통문화연구회 '얼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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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젊은 실험예술제-굿+판' 9월3~5일 전통문화연구회 '얼쑤'
'젊은 실험예술제-굿+판'이 오는 9월3~5일 남구 양과동 옛 대촌초등학교에 자리한 문화체험터 '얼쑤'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예술제 행사 모습.
신명나고 질펀한 굿판 벌인다
실험성·작품성 갖춘 대표 공연 작성 취지
원형 객석 관객과 소통하는 '열린판' 눈길
젊고 창의적인 예술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우리네 전통 '굿'을 토대로 다양한 실험정신을 펼쳐내는 현대판 거리예술제가 열린다.
오는 9월3~5일 광주 남구 양과동 옛 대촌초등학교에 자리한 문화체험터 '얼쑤'에서 펼쳐지는 '젊은 실험예술제-굿+판'이 바로 그것이다.
전통문화연구회 '얼쑤'가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마련하는 이번 행사의 테마는 신명나고 질펀한 '우리네 굿판'.
여기에 국악 장르의 실험성과 작품성을 두루 갖춘 작품들을 통해 광주 대표 야외공연을 만들겠다는 것이 가장 큰 취지다.
또 객석과 거리감을 둔 기존의 무대를 없애고 객석을 원형으로 높여 관객과 함께 소통하며 워크숍과 다양한 형태의 공연예술을 선보이는 '열린판'이 눈길을 끈다.
행사 첫날인 9월3일 열리는 전야제 무대는 광주 예술인들이 꾸민다. 전문연회패 연합의 '집단판굿', CNS금관 5중주, 돋움의 '창작무용', 주홍의 '샌드아트', 팡팡밴드 난 반댈세, 극단 신명의 '마당극', 내드림의 '진도북춤'이 선보인다.
본행사가 열리는 9월 4~5일에는 목포시립무용단, 이경식의 마임, 여성타악그룹 '도도' 등의 국내 공연과 미국 그레고의 '인형퍼포먼스', 일본 오쿠다 마사시의 '비눗방울 마임', 콜롬비아 티에라의 '라틴댄스', 세네갈 아수카의 '아프리카 타악 퍼포먼스' 등 해외공연이 펼쳐진다.
폐막작으로는 '얼쑤'와 나빌레라국악예술단, 내벗소리민족예술단과 함께 창작작품 '울림·짓'을 선보이며 소극장에서는 극단 벅수골의 '퓨전 춘양전'도 무대에 오른다.
특히 올해는 '예술 참 쉽죠~~잉'이란 올해의 주제에 걸맞게 시민참여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한 것도 특징이다.
장르에 제한 없이 시민이 직접 만든 실험예술을 선보이는 '아트 이즈 플레이'(Art is Play)를 신설, 모든 작품을 예술제 기간 무대 곳곳에서 전시할 예정이다.
또 9월4일 개막작도 시민공동창작품인 '반쪽아, 반쪽아'가 무대에 오른다.
'반쪽아, 반쪽아'는 전래동화 '반쪽'의 이야기를 얼개로 연극, 무용, 음악, 미술 등 다양한 장르가 혼합된 복합예술이다.
또 지난해 큰 인기를 모았던 참여작가와 함께하는 워크숍과 줄타기, 타악, 뉴질랜드 민속춤 '포이' 등 시민들을 위한 특별한 체험마당도 마련된다.
현재 '얼쑤'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에 풍성함을 더해 줄 시민참여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중이다.
예술에 관심있는 시민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장르에 제한없이 전시 가능한 모든 창작물을 대상으로 한다. 참가비는 1만원이며 오는 9일까지 접수하면 된다.
김양균 '얼쑤' 대표는 "이번 예술제는 우리의 굿판정신을 담아낸 공연, 전시, 체험, 워크샵 등을 통해 쉽고 재미나게 시민들을 만나는 공연예술축제"라며 "문화수도 광주의 시민들이 한 데 뭉칠 수 있는 문화마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관람료는 일반 1만원, 학생 7천원.
한편 지난 92년 창단된 '얼쑤'는 9명의 단원이 활동중이며 2002년 광주 남구 양과동 옛 대촌초등학교에 둥지를 틀고 연습실을 겸한 도예체험실, 무용실, 공연장, 강의실 등 '문화체험터'를 조성하고 활발한 공연활동을 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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