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희(행복발달코칭센터(행복 대안 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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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김진희 (청소년상담평생교육학과 14학번 16년도 졸업)
2. 직장명 : 행복발달코칭센터(행복 대안 학교)
3. 직위 : 교사
4. 업무 : 탈북 및 중국 청소년 교사
항상 비관적인 생각을 했습니다. 지금도 크게 다르진 않지요. 100명의 사람이 있으면 100개의 일자리를 만들지 않고 50개의 일자리를 가지고 경쟁시키던 불합리한 구조의 사회에 많은 불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전 요즘도 항상 가지고 다니며 자주 읽는 책이 있습니다.
‘88만원 세대’가 그 책인데, 우리네들을 지칭하는 단어들 중에서 88만원 세대란 표현은 이젠 진부하기 까지 할 정도의 표현입니다.
정말 개인적인 저의 꿈은, 누구나가 다 그렇겠지만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결혼하여 아이를 낳고 평범하면서도 행복하게 사는 게 제 꿈이었습니다. 그러기 위해선 물론 안정된 직장을 먼저 가져야 되겠죠. 근데 그 꿈이 너무나 큰 꿈이 라는 것을 학년이 점점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졸업이 가까 워 질수록 몸소 느꼈던 것 같습니다.
졸업생은 많았고 해외어학연수 경험자, 대학원생, 업종경력자 들은 더 많았습니다. 작은 저수지에서 헤엄치다가 호수도, 강도 아닌 큰 바다에 나가게 된 기분이었습니다.
결혼? 서류지원에서 조차 통과하지 못하고 아르바이트하며 한 달 동안 80만원 받고 방세 및 각종 공과금내서 20만원 남는데 무슨 결혼일까요.
헤엄치고 싶었습니다. 큰 바다에 나가서 당당히 헤엄치고 싶었습니다. 살아야 되니까요. 사회의 일원이 되어 바람직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가야 된다는, 뭐 그런 거창한 생각도 들지 않습니다. 아니,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살아야 되니까요.
제가 앞서 언급한 책, ‘88만원 세대’의 저자들이 말한 돌파구는 ‘젊은 세대들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사회적 참여’ 이었습니다. 적극적이고 자발적인 사회적 참여가 뭘까... 적어도 그것이 편의점 야간 아르바이트는 아니라고 생각 했습니다. 하지만 집안 환경 상 아르바이트를 하지 않을 수는 없었고, 무언가 앞으로 내가 일 하게 될 업종과 관련되어 공부 할 수도 있는 것을 생각 하던 중, 학교에서 진행 되었던 현장실습을 알게 되었습니다.
지도교수님인 정민 교수님이 소장으로 계셨던 ‘남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 현장실습을 지원하게 되었고 160시간, 한 달 간의 소중한 출퇴근 이었습니다. 평일에는 3시간정도 잤던 것 같습니다. 아침 9시에 출근하여 6시에 퇴근하고 다시 8시까지 아르바이트를 갔다가 새벽 3시에 퇴근해 4시쯤 잠들고 다시 7시에 일어나 출근준비 한 후 9시 까지 출근.
솔직히 비몽사몽이었던 날이 많았습니다. 앉아 있자니 허벅지는 쑤셔 오고 눈은 감기고...
그런데도 강렬하게 느낄 수 있던 것은 그곳에서 일하고 계시던 선배들의 일 에 대한 자부심과 자신감 이었습니다. 놀랍도록 무서운 집중력으로 일 처리 능력을 보여 주셨고 점심시간과 잠깐의 티타임 때 볼 수 있는 온화한 여유 로 움 까지, 그들은 정말 프로 이고 선수였습니다.
마냥 아이들과 청소년들이 좋아 이 진로를 택하였지만 막상 현장에 와서 실제 아이들과 마주치고 업무를 진행 하는 것은 생각했던 것과는 많이 달랐습니다. 이론과 현실의 차이점도 분명 있었지요. 그럼에도 불 구 하고 저에게 큰 동기가 될 수 있던 것은 현장에서 직접 볼 수 있는 선배들의 프로 정신 이었습니다.
한 달의 실습이 끝난 후 사업단에서 진행 되었던 수기사례공모전에 응모를 하였고 별 기대를 안 하고 있던 저의 생각과는 달리 응모자 96명중 1등(최우수상)이라는 큰 상을 받게 되었습니다. 수기에는 분명 제가 실습을 하며 실제 보고 들었던, 제가 진행했던 업무들 과 선배들의 프로정신에 대해 적었습니다. 최우수상 실적을 계기로 지금의 직장을 알게 되었고 또 다른 타 기관과의 유대관계도 형성이 되었습니다. 사회적 사업에 관련 되어서 같은 업종 동료들 및 선배들과 인맥을 넓힌 다는 것 은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 합니다.
아프니까 청춘은 절대 아닙니다. 아프면 환자죠. 환잔데, 그럼 아픈 걸 치료하고 재활하려는 노력을 해야지 아프다고 그냥 누워만 있으면 안 될 것 같습니다. 나도 했는데 우리 후배들은 더 잘 할 수 있을 거라 생각 합니다.
2. 직장명 : 행복발달코칭센터(행복 대안 학교)
3. 직위 : 교사
4. 업무 : 탈북 및 중국 청소년 교사
항상 비관적인 생각을 했습니다. 지금도 크게 다르진 않지요. 100명의 사람이 있으면 100개의 일자리를 만들지 않고 50개의 일자리를 가지고 경쟁시키던 불합리한 구조의 사회에 많은 불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전 요즘도 항상 가지고 다니며 자주 읽는 책이 있습니다.
‘88만원 세대’가 그 책인데, 우리네들을 지칭하는 단어들 중에서 88만원 세대란 표현은 이젠 진부하기 까지 할 정도의 표현입니다.
정말 개인적인 저의 꿈은, 누구나가 다 그렇겠지만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결혼하여 아이를 낳고 평범하면서도 행복하게 사는 게 제 꿈이었습니다. 그러기 위해선 물론 안정된 직장을 먼저 가져야 되겠죠. 근데 그 꿈이 너무나 큰 꿈이 라는 것을 학년이 점점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졸업이 가까 워 질수록 몸소 느꼈던 것 같습니다.
졸업생은 많았고 해외어학연수 경험자, 대학원생, 업종경력자 들은 더 많았습니다. 작은 저수지에서 헤엄치다가 호수도, 강도 아닌 큰 바다에 나가게 된 기분이었습니다.
결혼? 서류지원에서 조차 통과하지 못하고 아르바이트하며 한 달 동안 80만원 받고 방세 및 각종 공과금내서 20만원 남는데 무슨 결혼일까요.
헤엄치고 싶었습니다. 큰 바다에 나가서 당당히 헤엄치고 싶었습니다. 살아야 되니까요. 사회의 일원이 되어 바람직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가야 된다는, 뭐 그런 거창한 생각도 들지 않습니다. 아니,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살아야 되니까요.
제가 앞서 언급한 책, ‘88만원 세대’의 저자들이 말한 돌파구는 ‘젊은 세대들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사회적 참여’ 이었습니다. 적극적이고 자발적인 사회적 참여가 뭘까... 적어도 그것이 편의점 야간 아르바이트는 아니라고 생각 했습니다. 하지만 집안 환경 상 아르바이트를 하지 않을 수는 없었고, 무언가 앞으로 내가 일 하게 될 업종과 관련되어 공부 할 수도 있는 것을 생각 하던 중, 학교에서 진행 되었던 현장실습을 알게 되었습니다.
지도교수님인 정민 교수님이 소장으로 계셨던 ‘남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 현장실습을 지원하게 되었고 160시간, 한 달 간의 소중한 출퇴근 이었습니다. 평일에는 3시간정도 잤던 것 같습니다. 아침 9시에 출근하여 6시에 퇴근하고 다시 8시까지 아르바이트를 갔다가 새벽 3시에 퇴근해 4시쯤 잠들고 다시 7시에 일어나 출근준비 한 후 9시 까지 출근.
솔직히 비몽사몽이었던 날이 많았습니다. 앉아 있자니 허벅지는 쑤셔 오고 눈은 감기고...
그런데도 강렬하게 느낄 수 있던 것은 그곳에서 일하고 계시던 선배들의 일 에 대한 자부심과 자신감 이었습니다. 놀랍도록 무서운 집중력으로 일 처리 능력을 보여 주셨고 점심시간과 잠깐의 티타임 때 볼 수 있는 온화한 여유 로 움 까지, 그들은 정말 프로 이고 선수였습니다.
마냥 아이들과 청소년들이 좋아 이 진로를 택하였지만 막상 현장에 와서 실제 아이들과 마주치고 업무를 진행 하는 것은 생각했던 것과는 많이 달랐습니다. 이론과 현실의 차이점도 분명 있었지요. 그럼에도 불 구 하고 저에게 큰 동기가 될 수 있던 것은 현장에서 직접 볼 수 있는 선배들의 프로 정신 이었습니다.
한 달의 실습이 끝난 후 사업단에서 진행 되었던 수기사례공모전에 응모를 하였고 별 기대를 안 하고 있던 저의 생각과는 달리 응모자 96명중 1등(최우수상)이라는 큰 상을 받게 되었습니다. 수기에는 분명 제가 실습을 하며 실제 보고 들었던, 제가 진행했던 업무들 과 선배들의 프로정신에 대해 적었습니다. 최우수상 실적을 계기로 지금의 직장을 알게 되었고 또 다른 타 기관과의 유대관계도 형성이 되었습니다. 사회적 사업에 관련 되어서 같은 업종 동료들 및 선배들과 인맥을 넓힌 다는 것 은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 합니다.
아프니까 청춘은 절대 아닙니다. 아프면 환자죠. 환잔데, 그럼 아픈 걸 치료하고 재활하려는 노력을 해야지 아프다고 그냥 누워만 있으면 안 될 것 같습니다. 나도 했는데 우리 후배들은 더 잘 할 수 있을 거라 생각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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