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아(국립평창청소년수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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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정아 (12학번, 청소년상담평생교육학과 3회 졸업) 2. 직장명 : 국립평창청소년수련원 활동운영부3. 직위 : 담당 4. 업무 : 청소년활동 사업계획 수립 및 운영
안녕하세요. 저는 국립평창청소년수련원 활동운영부에서 ‘사이다’라는 별명으로 청소년들과 함께하고있는 서정아라고 합니다. 만나서 반갑습니다.
현장의 많은 이야기와 팁을 드릴 수 있으면 좋겠지만 취업후기이기 때문에 이 자리에 있을 수 있게 된 과정을 간단히 설명한 뒤, 후배여러분께 하고 싶은 말로 끝맺도록 하겠습니다.
대학에 진학했을 때부터 제가 하고 싶었던 직업은 지금과는 조금은 무관한 ‘학교사회복지사’였습니다. 대학 생활동안 청소년에 대한 저만의 신념과 확고한 가치관으로 학교사회복지사가 되기 위해 노력하며 지냈던 것 같습니다.
대학교 1학년 때, 학과대표를 맡으면서 동기들과 참 재미있게 지냈고 특히 연말에는 UCC공모전에 참여하여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모두 받았던 기억이 납니다. 1학년때가 가장 걱정없이 친해지고 많은 인원이 함께할 수 있었던 때라고 생각합니다.
2학년이 되어서는 단과대학(보건복지교육대학) 학생회에서 기획부장을 맡아 활동적인 1년을 보냈습니다. 특히 타과생들과의 많은 교류의 기회는, 사람을 보는 시야를 넓게 해 주었고 그런 기회가 아니면 알지 못했을 좋은 인연들을 만났던 시간이었습니다.
또. 친오빠같은 10학번 선배와, 가장 아끼고 서로 응원해주는 동기들, 분위기를 주도하는 타과선배님, 우리 모두가 졸업을 했지만 여전히 챙겨주시는 박찬원교수님까지 총 6명이 함께했던 ‘글로벌챌린지-캄보디아'는 제가 다시 대학생활을 한다해도 다시 도전하고 싶은 기억으로 남았습니다.
3학년 때는 과대표와 단과대학학생회 경험을 기반으로 청평과의 3대 학생회를 이끌어보았습니다. 어려운 일도 많았고, 지금 생각해도 힘들었던 시간들도 있었지만 그 누구보다도 열정을 가지고 임했기에 후회하지 않는 멋진 시간이었습니다. 그 다양한 사건사고들을 함께해주며 오히려 선배를 응원해주던, 현재도 학과생활을 하고있을 우리 Revive 동생들! 언제나 응원하고 있겠습니다!
얼마 전이었던 4학년 때, 여행/문화 소모임 C.H.U에서 이끔이로 활동을 하였고 다양한 여행지를 다니면서 대학교의 마지막 추억을 예쁘게 쌓았습니다. 무언가를 기획해보고, 실행에 옮긴다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이었기에 CHU에서의 시간은 지금의 저를 가장 많이 도와준 소모임이기도 합니다. 고맙고, 또 고맙습니다.
눈에 보이게 했던 대학생활 중 활동은 위에서 나열한 대로 그저 학과에 열심히 참여하였고, 또 제가 하고싶은 일에 열중하였던 것이 전부입니다. 특별한 것은 그저 앉아만 있다면 경험할 수 없는 것들이 들어있다는 점 말고는, 공부를 잘한 것도, 엄청나게 우수했던 것도 아닙니다. 그럼, 대외적으로 활동했던 점을 한 번 살펴보겠습니다.
1~2학년 때는 월드비전에서 운영되고 있는 청소년봉사단체에서 청소년들을 이끄는 팀장의 역할을 하며 함께 봉사활동을 했습니다. 같은 시기동안 YMCA에서 청소년문화존(현재는 어울림마당)기획단에서도 활동을 하며 다양한 경험을 해왔습니다.
3학년 때는 학생회장의 역할을 더욱 충실히 하기 위해 대외활동을 과감히 접었습니다. 그만큼 학과 일을 더 소중히 했던 기억이 납니다. 4학년이 되어서는 사회복지사, 평생교육사, 청소년지도사 실습을 하며 구체적인 인생계획을 세웠고, 특히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에서의 실습을 통해 “청소년지도사”라는 직업에 매력을 느껴 활동분야로 진출하기 위한 준비를 합니다. 활동을 하기위해 천안까지 오고 가고를 반복하였고, 광주광역시 청소년수련원에서도 청소년 지도를 해보고 싶어 봉사활동을 지원했습니다.
대외활동까지 살펴보니 어떠신가요? 굉장히 특별한 무언가가 있나요? 전혀 없습니다. 여러분도 누구나 다 도전 가능한 활동이며, 시간이 주어져있습니다. 저는 4학년 2학기가 되어서야 기존에 장래희망으로 가지고 있던 ‘학교사회복지사’가 아닌 ‘청소년지도사’에 확신을 가졌기 때문에 어쩌면 타 대학의 청소년지도학과 친구들보다 지도에 대한 시작이 월등히 늦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제가 여러분과 나누고 싶은 대화는 바로, 시간은 이미 충분히 주어져있다는 것입니다. 그 충분한 시간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는지, 할 수 없는지가 결정되는 것을 제 눈으로 보았고 또 경험했습니다.
저는 선배이자 앞으로 청소년에 관한 일을 하면서 만나게 될 동료로서 전하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첫째, 내 몫은 내가 만들자. 하고 싶은 일은 누군가 정해주는 것이 아니고, 정해준다 하더라도 하고 싶다는 마음이 쉽게 생기지 않을겁니다. 결정을 꼭 본인이 할 수 있는 주체적인 자세를 가지고 주어진 시간을 즐겼으면 좋겠습니다.
둘째, 본인이 하는 일에 있어 남들의 시선에 상처받지 말자. 제가 현재 이 자리에서 업무를 맡게 되기까지 숱한 고민과 힘든 일들이 있었지만, 그런 힘든 모습을 보지 못한 누군가는 “쟤는 어떻게 저런자리에 들어갔냐, 혼자만 저런 정보를 가지고있냐”라는 말을 하곤 합니다. 본인의 자리를 결정하는 것은 본인의 일이지, 누군가가 당연하게 해주어야 하는 일은 아니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저런 말들은 왜 그렇게 상처가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기관의 특성(시설이 좋고, 나쁘고, 기관이 크고, 작고, 급여가 많고, 적고)을 떠나 청소년을 대하는 스스로의 신념으로 프로그램을 접하고, 대상을 대한다면 분명히 본인이 꿈꾸는 그 곳에서 꿈을 실현하고 있을 것입니다. 상처받지맙시다^^
셋째, 본인을 가꾸자. 사람들 앞에서 당당하게 보여줄 수 있는 특기 하나정도는 있으면 좋겠습니다. 저 또한 여전히 노력중이지만 필드에 나와 보니 가장 기본적이며, 꼭 필요하더라구요. 대학생활동안 ‘내가 청소년지도사라면 청소년들 앞에서 꼭 지도해보고 싶은 프로그램’을 생각해보고 실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놓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인 것 같습니다.
제가 이 곳에 처음 입사했을 때, 같은 부서 안에서 타지인데다가 청소년분야에서는 단 한 번도 본 적 없는 광주대학교 졸업생을 만났고 또 그 분은 우연히 학과가 분리되기 전 졸업을 하셨던 같은 전공의 선배님이셨습니다. 그 선배님 또한, 같은 학과생을 본 적이 없다며 신기해하셨고 여전히 가장 잘 챙겨주시는 저의 사수가 되셨습니다. 이런 상황을 보며 저 또한 여러분과 만나게 되었을 때, 그 누구보다도 반가운 마음으로 함께하는 동료가 될 수 있도록 먼저 노력하고 있어야겠다는 다짐을 합니다.
말을 하다보니, 이렇게 길어졌네요. 솔직한 마음을 열심히 털어놓고자 노력했는데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본인이 가고자 하는 길, 이루고자 하는 꿈, 꼭 해내셔서 현장에서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국립평창청소년수련원 활동운영부에서 ‘사이다’라는 별명으로 청소년들과 함께하고있는 서정아라고 합니다. 만나서 반갑습니다.
현장의 많은 이야기와 팁을 드릴 수 있으면 좋겠지만 취업후기이기 때문에 이 자리에 있을 수 있게 된 과정을 간단히 설명한 뒤, 후배여러분께 하고 싶은 말로 끝맺도록 하겠습니다.
대학에 진학했을 때부터 제가 하고 싶었던 직업은 지금과는 조금은 무관한 ‘학교사회복지사’였습니다. 대학 생활동안 청소년에 대한 저만의 신념과 확고한 가치관으로 학교사회복지사가 되기 위해 노력하며 지냈던 것 같습니다.
대학교 1학년 때, 학과대표를 맡으면서 동기들과 참 재미있게 지냈고 특히 연말에는 UCC공모전에 참여하여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모두 받았던 기억이 납니다. 1학년때가 가장 걱정없이 친해지고 많은 인원이 함께할 수 있었던 때라고 생각합니다.
2학년이 되어서는 단과대학(보건복지교육대학) 학생회에서 기획부장을 맡아 활동적인 1년을 보냈습니다. 특히 타과생들과의 많은 교류의 기회는, 사람을 보는 시야를 넓게 해 주었고 그런 기회가 아니면 알지 못했을 좋은 인연들을 만났던 시간이었습니다.
또. 친오빠같은 10학번 선배와, 가장 아끼고 서로 응원해주는 동기들, 분위기를 주도하는 타과선배님, 우리 모두가 졸업을 했지만 여전히 챙겨주시는 박찬원교수님까지 총 6명이 함께했던 ‘글로벌챌린지-캄보디아'는 제가 다시 대학생활을 한다해도 다시 도전하고 싶은 기억으로 남았습니다.
3학년 때는 과대표와 단과대학학생회 경험을 기반으로 청평과의 3대 학생회를 이끌어보았습니다. 어려운 일도 많았고, 지금 생각해도 힘들었던 시간들도 있었지만 그 누구보다도 열정을 가지고 임했기에 후회하지 않는 멋진 시간이었습니다. 그 다양한 사건사고들을 함께해주며 오히려 선배를 응원해주던, 현재도 학과생활을 하고있을 우리 Revive 동생들! 언제나 응원하고 있겠습니다!
얼마 전이었던 4학년 때, 여행/문화 소모임 C.H.U에서 이끔이로 활동을 하였고 다양한 여행지를 다니면서 대학교의 마지막 추억을 예쁘게 쌓았습니다. 무언가를 기획해보고, 실행에 옮긴다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이었기에 CHU에서의 시간은 지금의 저를 가장 많이 도와준 소모임이기도 합니다. 고맙고, 또 고맙습니다.
눈에 보이게 했던 대학생활 중 활동은 위에서 나열한 대로 그저 학과에 열심히 참여하였고, 또 제가 하고싶은 일에 열중하였던 것이 전부입니다. 특별한 것은 그저 앉아만 있다면 경험할 수 없는 것들이 들어있다는 점 말고는, 공부를 잘한 것도, 엄청나게 우수했던 것도 아닙니다. 그럼, 대외적으로 활동했던 점을 한 번 살펴보겠습니다.
1~2학년 때는 월드비전에서 운영되고 있는 청소년봉사단체에서 청소년들을 이끄는 팀장의 역할을 하며 함께 봉사활동을 했습니다. 같은 시기동안 YMCA에서 청소년문화존(현재는 어울림마당)기획단에서도 활동을 하며 다양한 경험을 해왔습니다.
3학년 때는 학생회장의 역할을 더욱 충실히 하기 위해 대외활동을 과감히 접었습니다. 그만큼 학과 일을 더 소중히 했던 기억이 납니다. 4학년이 되어서는 사회복지사, 평생교육사, 청소년지도사 실습을 하며 구체적인 인생계획을 세웠고, 특히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에서의 실습을 통해 “청소년지도사”라는 직업에 매력을 느껴 활동분야로 진출하기 위한 준비를 합니다. 활동을 하기위해 천안까지 오고 가고를 반복하였고, 광주광역시 청소년수련원에서도 청소년 지도를 해보고 싶어 봉사활동을 지원했습니다.
대외활동까지 살펴보니 어떠신가요? 굉장히 특별한 무언가가 있나요? 전혀 없습니다. 여러분도 누구나 다 도전 가능한 활동이며, 시간이 주어져있습니다. 저는 4학년 2학기가 되어서야 기존에 장래희망으로 가지고 있던 ‘학교사회복지사’가 아닌 ‘청소년지도사’에 확신을 가졌기 때문에 어쩌면 타 대학의 청소년지도학과 친구들보다 지도에 대한 시작이 월등히 늦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제가 여러분과 나누고 싶은 대화는 바로, 시간은 이미 충분히 주어져있다는 것입니다. 그 충분한 시간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는지, 할 수 없는지가 결정되는 것을 제 눈으로 보았고 또 경험했습니다.
저는 선배이자 앞으로 청소년에 관한 일을 하면서 만나게 될 동료로서 전하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첫째, 내 몫은 내가 만들자. 하고 싶은 일은 누군가 정해주는 것이 아니고, 정해준다 하더라도 하고 싶다는 마음이 쉽게 생기지 않을겁니다. 결정을 꼭 본인이 할 수 있는 주체적인 자세를 가지고 주어진 시간을 즐겼으면 좋겠습니다.
둘째, 본인이 하는 일에 있어 남들의 시선에 상처받지 말자. 제가 현재 이 자리에서 업무를 맡게 되기까지 숱한 고민과 힘든 일들이 있었지만, 그런 힘든 모습을 보지 못한 누군가는 “쟤는 어떻게 저런자리에 들어갔냐, 혼자만 저런 정보를 가지고있냐”라는 말을 하곤 합니다. 본인의 자리를 결정하는 것은 본인의 일이지, 누군가가 당연하게 해주어야 하는 일은 아니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저런 말들은 왜 그렇게 상처가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기관의 특성(시설이 좋고, 나쁘고, 기관이 크고, 작고, 급여가 많고, 적고)을 떠나 청소년을 대하는 스스로의 신념으로 프로그램을 접하고, 대상을 대한다면 분명히 본인이 꿈꾸는 그 곳에서 꿈을 실현하고 있을 것입니다. 상처받지맙시다^^
셋째, 본인을 가꾸자. 사람들 앞에서 당당하게 보여줄 수 있는 특기 하나정도는 있으면 좋겠습니다. 저 또한 여전히 노력중이지만 필드에 나와 보니 가장 기본적이며, 꼭 필요하더라구요. 대학생활동안 ‘내가 청소년지도사라면 청소년들 앞에서 꼭 지도해보고 싶은 프로그램’을 생각해보고 실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놓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인 것 같습니다.
제가 이 곳에 처음 입사했을 때, 같은 부서 안에서 타지인데다가 청소년분야에서는 단 한 번도 본 적 없는 광주대학교 졸업생을 만났고 또 그 분은 우연히 학과가 분리되기 전 졸업을 하셨던 같은 전공의 선배님이셨습니다. 그 선배님 또한, 같은 학과생을 본 적이 없다며 신기해하셨고 여전히 가장 잘 챙겨주시는 저의 사수가 되셨습니다. 이런 상황을 보며 저 또한 여러분과 만나게 되었을 때, 그 누구보다도 반가운 마음으로 함께하는 동료가 될 수 있도록 먼저 노력하고 있어야겠다는 다짐을 합니다.
말을 하다보니, 이렇게 길어졌네요. 솔직한 마음을 열심히 털어놓고자 노력했는데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본인이 가고자 하는 길, 이루고자 하는 꿈, 꼭 해내셔서 현장에서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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