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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연(광주대 여대생커리어개발센터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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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786회 작성일 15-12-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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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름: 박서연(10학번)

2. 직장명: 광주대학교 여대생커리어개발센터(여성가족부 사업)

3. 직위: 연구원

4. 업무: 청년 여성의 경제활동참여를 높이기 위한 생애 직업 설계, 리더십 훈련, 취업역량  등을 연계한 여성특화 경력개발 프로그램 기획 및 진행

안녕하세요. 저는 1회 졸업생(10학번) 박서연이라고 합니다.
졸업을 하고 나니 후배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들이 많이 없어 이렇게라도 제 이야기를 들려주면 좋을 것 같아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저는 청소년상담 평생교육학과에 상담사가 되고자 입학하였습니다. 청소년지도사와 평생교육사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는 정보도 알지 못했고 전혀 관심이 없었습니다.
그렇게 학과 공부를 하던 중 교내 사업단에서 운영하는 현장실습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었고 상담 이외의 전공분야로 실습기관을 신청하여 1학년, 2학년 여름방학, 겨울방학을 실습시간으로 보냈습니다. 예비 청소년 지도사로서 초등학생대상으로 캠프도 다녀왔었고 지역에서 운영하는 축제 행사에도 참여했었습니다. 저는 소극적이고 리더십이 부족한 사람이라고 생각했었지만 청소년지도사 실습을 하면서 새로운 제 자신을 발견도 하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청소년 지도사가 되겠다고 2학년 2학기에 진로를 바꾸었습니다. 할 수 있을 것 같았거든요. 그런데 이 다짐도 잠시뿐 원래 하고 싶었던 상담사의 꿈도 놓치기 싫어 상담기관으로 실습을 신청했습니다. 실습을 해보니 상담사가 어떤 일을 하고 어떠한 생각을 가지고 행동해야 되는지 알 것 같았습니다. 제가 막연히 상담사가 되고 싶었던 생각을 정리하게 해주는 중요한 시간이었습니다.
그렇게 2년이라는 시간을 보내고 3학년 때 다시 진로에 대해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전공 수업 중 평생교육 과목이 어렵기도 했지만 점점 관심을 가지게 되어 박진영 교수님을 찾아가 평생교육기관에서 일을 해보고 싶다고 말씀을 드렸더니 교내에 있는 성인학습지원센터 연구조원의 자리를 알려주셨습니다. 수업시간을 제외하고 7개월 동안 센터에서 연구원선생님을 도와 열심히 배웠습니다. 힘들었지만 청소년지도사와 상담사와는 다른 매력을 많이 느끼게 된 시간이었습니다.

제가 실습 이야기만 하는 이유는 3가지 분야의 기관에서 실습을 해보고 제 진로를 결정하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확고하게 상담사가 되고자 입학하였지만 다양하고 폭이 넓었던 학과의 전공이 있었기에 전혀 알지 못했었던 평생교육사의 꿈을 가지게 되었고 지금은 평생교육사가 되었습니다. 저는 지금 일하는 이 시간들이 너무 행복합니다. 3가지 기관에서 실습을 해보지 않고 상담공부만 했더라면 지금처럼 제가 하고 있는 일에 즐거움을 느끼고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을까 생각합니다.
저는 지금보다 더 평생교육 분야에서 발전하고자 대학 졸업을 함과 동시에 대학원에 진학하였습니다. 저는 대학시절 대학원 진학을 단 한 번도 생각해 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하고자 하는 의지가 생기니 욕심이 났습니다. 여러분도 주저하지 마시고 대학원 진학을 생각해보세요.

그리고 여러분! 교내에서 제공하는 프로그램은 학생을 위한 프로그램입니다. 적극적으로 참여하세요. 또한 교수님과 상담을 많이 하세요. 자신이 원하는게 무엇인지 하고자 하는게 무엇인지 말을 해야 합니다. 제가 실습기관을 신청할 때에도 교수님의 지도가 있었기에 기관을 어렵지 않게 찾고 신청할 수 있었습니다. 진로가 확고하다면 한 가지 전공분야에 더 많이 시간을 쓰겠지만 저처럼 3가지 전공에 문을 두드려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후배들에게 제 이야기가 도움이 되면 좋겠지만 저희 학과가 단일전공이 아니라서 어떻게 해야 되는지 고민인 후배들에게 더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한마디! 대학생 때 많이 노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신의 스펙을 남들과 다르게 쌓는 것도 중요합니다. (경쟁시대잖아요, 저 또한 후배들과 경쟁상대입니다) 우왕좌왕 고민으로 시간을 보내지 마시고 교내 프로그램에 많이 참여하여 좋은 정보도 얻길 바라며 졸업 후 진로에 대해 고민하지 않는 후배들이 많이 생기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지금까지 제 이야기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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