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환 (광주광역시봉선청소년문화의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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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최종환(15학번, 청소년상담평생교육학과 4회 졸업, 대학원 평생교육학과 12회 졸업)
2. 직장명: 광주광역시봉선청소년문화의집
3. 직위: 총괄팀장 / 창의기획팀
4. 업무: 총괄운영, 프로그램 기획 운영(청소년, 평생교육, 상담), 안전관리, 대외협의 조정 등
비록 글로서 인사드리지만 이렇게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저는 현재 광주광역시가 문화행동 S#ARP에 위탁하여 운영하고 있는 광주광역시봉선청소년문화의집(이하 봉선청문집)에서 올해 1월 2일부터 총괄팀장으로 근무 중입니다.
현재 제가 문화의집에서 맡고 있는 업무는 내부 및 외부 운영과 관련된 업무를 총괄하고 있으며, 창의기획팀에서 공모사업 등 프로그램 기획 및 운영과 관련된 제반 업무를 총괄하고 있습니다.
■ 선택 그리고 시작
원래 제가 하던 업무는 청소년이나 사람을 대하는 업무와는 동떨어진 분야의 일들로 컴퓨터 관련 일들을 주로 하였습니다. 그러던 차에 우연한 기회에 '청소년복지'분야에 관심이 가던 차에 타 대학의 사회복지과에 입학하여 수학을 하던 도중 청소년과 평생교육에 특화된 '광주대학교 청소년상담·평생교육'학과를 알게 되어 3학년 편입을 하게 되었습니다. 청소년과 평생교육이 어떻게 함께일지 궁금하기도 하였고, 사회복지와 다른 차별점은 무엇인지 의문을 갖기도 하였으나 입학전에 알게된 선배들의 도움으로 이러한 궁금증을 명확히 하면서 학과에 대한 정보를 알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 학부활동: 이론과 전우의 확보!
이렇게 시작된 학과활동은 크게 2가지로 나뉘어 질 수 있을 것입니다. 하나는 이론의 정립, 다른 하나는 학우들과의 관계가 그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론의 정립은 학과교수님들을 믿고 따라가시면 자연히 이루어질 일이니 이것에 관한 이야기는 길게 할 필요 없이 전 늘 믿고 따라가는 학과생 이었던 것 같습니다. 지금도 기획서를 작성할때 교수님들의 피드백이 늘 귓전에 맴돕니다. '이 프로그램이 주는 가치는 무엇인지?', '이 프로그램의 차별점은 무엇이지?', '이 프로그램은 무엇이 매력적인 것인가?'라는 의문부호를 늘 갖고 접근하는 습관을 만들어 주신 교수님들께 항상 감사드립니다.
한편 학우들과의 관계에서 저는 전우애(?)를 많이 키워왔습니다. 바쁜 외부활동과 만학도라는 한계가 갖는 여러 특성들 덕분에 잠깐 짬을 내어 진솔하게 이야기할 시간조차 넉넉하지 못했지만 조별과제 또는 다른 협력활동을 발판 삼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기여하면서 내가 할 수 있는 일들을 최선을 다해 이루어 나가며 짧은 기간이지만 많은 교우관계를 그려나갈 수 있었습니다.
간혹 잘 모르는 문제, 혹은 생각지 못한 일들이 발생할 때 부담 없이 전화해서 자문을 구할 수 있는 사람은 함께 고생한 전우일지 모릅니다. 취업을 앞둔 시점에서나 취업을 한 지금에도 이러한 전우의 도움은 크게 작용하는 것 같습니다.
■ 외부활동: 선택과 집중 그리고 장점찾기
자신의 관심분야 전체를 만족하기에 학과 또는 학내에서만 머무르는 것은 한계가 있을지도 모릅니다. 저 같은 경우는 특히 평생교육과 청소년과 관계된 '안전분야'에 관한 관심이 높았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제 관심을 다 충족시켜 주기엔 학내의 시스템은 다소 부족한 점도 존재하여 이를 보충하기 위해 별도의 학습과정을 통해 적십자 응급처치강사와 광주광역시 재난심리지원센터 상담활동가, 광주광역시 찾아가는 재난안전 강사 등의 외부활동을 하면서 부족한 부분을 보충해 가며 우리가 갖는 학술 분야와 연관성을 늘 고민했고 교육과정중 청소년과 평생교육분야의 많은 사람을 만나며 이야기를 나눌 기회를 얻게되었습니다.
■ 균형: 부족을 채우며 장점을 키우는 전략수립
2017년 졸업을 하면서 취업과 진학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한 시기였던 것 같습니다. 아직 평생교육과 청소년, 그리고 안전분야의 지식적이며 가치적인 측면을 조금이라도 언급 할 수 있을 만큼 숙련도가 떨어진다는 측면과 경제적 활동이 필요하다는 점이 충돌했던 시점에 내린 결심은 대학원 진학이었습니다.
조금도 숙성된 나를 만드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결국 하였고 졸업과 동시에 대학원에 진학하며 2년여간 더욱 전문화된 나를 만드는데 힘을 쏟았었습니다.
그리고 대학원을 졸업을 앞둔 시점에서 봉선청문집에 원서를 내었고 입사하게 된 원동력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 욕심: 나와의 전쟁 그리고 지금...
학과 그리고 대학원에서 저는 조금 욕심이 많은 사람이었습니다. 과제나 시험, 그 외에 활동에서도 그러나 경쟁상대는 늘 나였습니다. '지금에 나보다 더'라는 가치를 구현하기 위한 노력을 이라는 생각은 지금도 변함이 없습니다.
진정한 내 경쟁상대는 나 자신일 것이고, 이것은 '청소년지도'의 기본이 될 내용이라고 생각합니다. 청소년이 흔히 과도기적이며 질풍노도의 시기라고 합니다. 이 단어가 과연 청소년에게만 적용되는 것일지 의문이기도 합니다.
4차 산업혁명시대 AI의 시대를 살아가는 기성세대의 변화요구도 새로움에 대한 거부감과 저항이 뒤따르며 이러한 과정을 반복하게 되는 나를 발견하고는 합니다. 청소년과 나의 공통점은 아직은 배울 것이 더 많고 해야 할 활동들이 더 많은 것 아닐까 싶습니다.
입사지원서에 제가 썻던 한 줄이 있습니다. '청소년이 부족한 것은 세상 삶에 대한 경험이며, 이러한 경험은 다양한 활동들로 만들어지고, 궁극적으로 청소년을 성장시킨다.'
■ 끝으로
배우고, 나아가고 다양한 경험을 추구하는 동안 누구나 청소년 이라는 생각으로 자기 자신을 돌보다 보면 결심이 맺어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학과와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항상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바라면서 글 맺음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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