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상담평생교육학과 학회장의 이야기.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642회 작성일 15-09-12 00:00

본문

안녕하십니까? 2015학년도 제4대 청소년상담평생교육학과 학생회장 최현우입니다.

 

여러분들의 전공선택에 도움을 드리고자 제가 이 청소년상담평생교육학과에 입학하게 된 계기와, 제가 지금까지 다니면서 느낀 저희 학과를 설명드리고자합니다.

 

제가 중학교 2학년 때의 일입니다. 평소에 교무실에 찾아가면 늘 반갑게 맞아주시며 제 고민을 마치 아버지처럼 잘 들어주시던 학생부장 선생님과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선생님께서는 당시 소심하고 소극적인 성격이 늘 고민인 저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는 활동으로 청소년운영위원회를 추천해 주셨습니다.

 

처음엔 회의 전날이면 발표 걱정에 잠도 못 이룰 정도로 긴장하고 걱정하였지만, 활동을 하면 할수록 긴장감이 사라지고 자신감과 보람을 갖게 되었습니다. 고등학교 진학 이후에도 청소년참여위원회활동 등을 통해 청소년이라는 미래의 자산으로 대한민국의 미래가치를 더욱 높이는 일을 하고 싶은 비전을 품게 되었습니다.

 

고등학교 3학년 때 청소년참여위원회 활동으로 비전과 할 수 있다라는 자신감을 얻은 저는, 청소년 특별회의라는 활동을 하게 되었고, 그곳에서 청소년상담·평생교육학과에 재학중인 선배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활동을 하면서 청소년지도자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이 확고해진 저는 여러분과 같이 수시를 준비했었습니다. 많다면 많고, 적다면 적은 청소년학과이지만, 제가 광주대학교에 오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청소년 지도 및 상담과 더불어서 인접전공인 평생교육과, 복수전공을 하게되면 사회복지사 까지 함께 준비할 수 있다는 점이였습니다.

 

평생교육이 왜 청소년들과 밀접한지 궁금하실겁니다. 저는 청소년들을 둘러싸고 있는 문제들은 단순히 청소년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이나, 상담을 진행해서만 해결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가까운 예로 그들에게 가장 큰 영향을 주게되는 부모님선생님들을 대상으로 우리가 교육 등을 하게 된다면, 청소년지도사, 상담사 자격으로는 진행하기가 힘들기 때문입니다.

 

제가 학회장으로서 이렇게 말씀드리는게 어찌보면 신뢰도가 떨어진다고 생각하실수도 있지만, 저희 청소년상담평생교육학과는 사회복지학부로부터 분과된지 6년밖에 되지 않았지만, 그 어떤 학과보다 내실이 있고, 교수님들께서 학과 내 분위기를 잘 조성해 주셨습니다.

 

흔히 우리가 언론에서 접해오는 선후배간의 군기는 찾아볼 수 없고, 학과 행사들도 전체 학우들이 하나되는데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저는 청소년지도자가 되기 위해 대학교에 다니고 있지만, 단지 제 미래를 위해서 책상에 앉아 묵묵히 공부만 하는 것이 전부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책상을 떠나 더 넓은 곳에서 많은 것을 보고, 듣고, 느끼는 것이 제 인생과 미래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앞으로 우리가 지도하게 될 대한민국의 희망인 청소년들에게 큰 도움이 되리라고 믿습니다.

 

 

저는 이러한 경험들로 청소년정책의 주무부처인 여성가족부 산하의 공공기관인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에서 근무하며 청소년들을 위해 노력하고 싶다는 꿈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미 학과 내 많은 선후배들이 지차체 또는 정부차원의 다양한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고, 학술제 등을 통한 공유도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학과 교수님들 또한 이러한 부분을 공감하시고, 광주전남권은 물론이고, 중앙단위의 기관까지 학과차원에서 연계협력을 추진해나가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저는 여러분들께도전시도의 중요성에 대해서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늘 긍정적인 생각으로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느끼고 나아가려고 합니다. 이러한 마음가짐을 가지고 나니 주위에서 느끼는 '할 수 없어', '안 될 거야', '설마 될까?'하는 걱정들을 보면 안타깝고 불쌍하기까지 합니다.

 

때로는 무모하리 만큼 큰일에 도전하여 실패하기도 하지만, 막막해 보였던 어려운 일들도 도전하고 시도하여 많은 좋은 결과를 이끌어낸 경험도 많기 때문입니다. 그럴 때마다 도전의 중요성을 새삼 다시 깨닫게 됩니다.

 

혹여 그 도전의 실패가 뼈아프더라도 도전하지 않는 것 보다 더 크고 값진 것들을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운동생리학에는 '러너스 하이' 라는 단어가 있습니다.

즉 마라톤 선수들이 일정 지점에서 극도로 숨이 차오르는 지점을 잘 견디고 지나가면, 그 때부터 몸에서 엔도르핀이 솟아 기분이 좋아지고 몸이 좀 더 효율적으로 움직인다고 합니다.

청소년활동을 처음 시작할때는 두렵고 힘들었던 제가, 무언가 하나씩 해나가면서 아무도 맛볼수 없는 즐거움과 보람 및 성취감을 느끼며 더 큰 도전을 향해 이 자리 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여러분과 함께 이 '도전'을 이어나갔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